

[CBC뉴스] 김주형이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경기 후 타이거 우즈가 직접 보낸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대회 기간 중 피로와 긴장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특히 프레지던츠컵 종료 직후 곧바로 일본에 도착해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경기에 임하는 등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너무 힘들었다"며 새벽 도착 후 비가 오는 가운데 연습을 하고 거의 잠을 자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던 상황을 회상했다.
경기 중반 13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 17번 홀 이후 2위 그룹과의 3타 차를 확인하고서야 안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위표를 일부러 보지 않으려 했으며, 전반에 좋은 성적으로 앞서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병역 혜택을 얻게 됐지만, 대회 준비 과정에서 병역 관련 부담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스나 소셜미디어를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했다. 오로지 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의 메시지에 대해 김주형은 "더하지도 말고, 덜하지도 말고 그냥 너답게 하고 오라(Just be you. Nothing more, nothing less)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즈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큰 힘을 얻었으며, 금메달을 깨무는 사진을 답장으로 보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딴 점은 아쉽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결혼한 아내의 기도와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아내와 함께 묵상하고 성경 말씀을 읽으며 큰 안정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2026년은 내가 가진 모든 짐을 하나씩 빼낸 해였다"며, 올해를 특별하게 여겼다. 다음 목표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을 꼽으며,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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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