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난해 가을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던 한화 이글스가 1년 만에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하는 변화를 맞았다. 준우승의 성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밀려나면서 새로운 지도체제 구축이 불가피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 구단은 10일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2026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 모두 계약 만료에 따라 구단과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김 감독에게 이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는 한화 사령탑으로서 마지막 경기다. 그는 경기 시작에 앞서 자신의 퇴진 사실을 직접 알렸다.
이번 결정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불과 한 시즌 사이 달라진 한화의 성적 때문이다.
2025년 한화는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19년 동안 밟지 못했던 한국시리즈 무대로 돌아왔다. 최종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오랜 부진을 겪었던 구단과 팬들에게는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당시 김 감독은 팀을 안정시키고 선수단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26년에는 지난해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다 불펜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팀의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부담이 커졌다.
성적표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한화는 9일까지 143경기를 치러 57승 82패 4무를 기록했다. 승률은 0.410이다. 리그 순위는 9위로, 전년도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위상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2024년 6월 팀 재정비를 위해 김 감독을 영입했다. 당시 최원호 감독과 결별한 구단은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의 조건으로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를 거치며 오랜 기간 프로야구 현장을 지켜온 지도자다. 두산에서는 2004년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NC에서는 창단 초기부터 팀을 이끌며 초대 사령탑으로 활동했다.
한화에서도 부임 이듬해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마지막 시즌에는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프런트의 수장인 손혁 단장도 같은 날 한화와의 인연을 정리하게 됐다.
손 단장이 한화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21년 12월이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구단 업무를 시작한 뒤 이듬해 10월 단장에 올랐다.
이후 선수단 구성과 전력 보강 등 구단의 야구 운영을 맡아왔다. 2025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과를 함께했지만 2026년을 끝으로 약 5년간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화 구단은 김 감독의 재임 기간 성과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준우승을 이뤄내며 팀이 한 단계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구단은 후임 감독과 단장 선임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제 한화의 관심은 새 지도부 구성으로 옮겨가게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경험한 선수단을 어떻게 재정비할지, 올 시즌 문제로 떠올랐던 마운드의 불안정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와 9위로 내려앉은 다음 시즌의 결과를 모두 경험한 한화가 새로운 감독과 단장 체제에서 다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으며, 향후 구단 인선 및 운영 방향은 추가 발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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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