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16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참배 여부 "적절히 판단"…정부 공식 입장

일본 정부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가을 예대제 기간 중 참배 여부에 대해 본인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본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또는 공물 대금 봉납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총리가 적절히 판단할 일이며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봄과 가을 예대제, 8월 15일 광복절 겸 일본 패전일에 정기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다. 그러나 지난 8월 15일에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다마구시'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으며, 신사를 향해 멀리서 절을 올리는 '요배'를 했다.
같은 날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기카와다 히토시 오키나와·북방대책담당상,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 기우치 미노루 경제재정담당상 등 각료 4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자민당 핵심 간부들도 단체로 참배에 나섰다.
● 2026-10-15
다카이치 총리 "여성으로서 국회 출석 시간 필요"…국회 대응 논란 확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 출석 시간이 과거 총리들에 비해 적다는 지적에 대해, 여성 총리로서 화장과 가사 등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총리의 국회 출석 시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전략적으로 고민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화장, 목욕, 식사 준비와 뒷정리 등 일상적인 활동에 남성 총리보다 3~4시간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밤늦게까지 업무 서류를 읽고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다카이치 총리가 전임자들보다 국회 출석 시간이 짧고 국회 대응에 소홀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추진하는 국회 개혁안 논의에서는 총리의 국회 출석 시간 단축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남녀 성역할을 이유로 들며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도 비슷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평일 퇴근 후 가사노동과 주말 대량 다리미질, 바느질 등으로 수면 시간이 0~3시간에 불과하다고 밝혀 성평등 의식과 건강 관리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일본유신회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는 예산위원회에서 총리가 장시간 국회에 머무르는 것은 국제적으로 일반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총리의 국회 출석 시간 단축을 옹호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국회 운영은 국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총리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해 여야와 국민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나 가즈오 농림수산상이 지역구 내 지자체장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며 도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발언한 데다 불법 기부 혐의 등으로 논란이 커진 끝에 취임 28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는 다카이치 정권 출범 이후 비위 논란으로 각료가 처음 사임한 사례다. 아사히신문은 야나 농림수산상이 다카이치 총리가 각별히 신경 쓴 인사였다고 전하며, 이번 사임으로 다카이치 정권이 첫 난관에 직면했다고 해설했다. 야권에서는 부적절성을 강하게 지적했고, 사태 수습이 늦어지면서 야당의 결속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야권 결속이 가시화하면서 참의원에서 연립 여당이 추진하는 주요 법안 통과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해설했다.
● 2026-10-14
일본 야나 농림수산상 사임…도시 예산 발언·불법 기부 논란 휘말려

일본 농림수산상 야나 가즈오가 예산 감액 발언과 불법 기부 의혹 등으로 논란 끝에 사임했다.
야나 가즈오는 14일 저녁 총리 관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면담 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야나 농림상은 지난달 개각을 통해 입각했으나, 5월 자신의 지역구 내 지자체장이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로 예산을 크게 삭감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또한 국회의원 선거 운동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등 불법 기부 혐의도 제기됐다.
야나 농림상은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예산 삭감 관련 발언을 철회하고 "부적절했음을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거세졌다. 이에 따라 야나 농림상은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날 야나 농림상이 사임을 발표하기 전, 참의원 내 야당 10개 회파는 그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다카이치 정부가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비위 논란으로 각료가 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야나 농림상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히며, 야나 농림상의 국회 해명에 대해 "나 자신을 포함해 충분한 이해를 얻은 내용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후임 인사는 15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2026-10-13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51%…출범 후 최저치, 개편에도 하락세

일본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최근 내각 개편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각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10일부터 12일까지 18세 이상 남녀 118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51%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작년 10월 내각 출범 이후 실시된 동일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내각 개편과 자민당 임원 인사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42%(매우 긍정 4%, 어느 정도 긍정 38%)였고,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8%(그다지 평가하지 않는다 33%,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 15%)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개편으로 임명된 야나 가즈오 농림수산상의 발언에 대한 평가도 조사됐다. 야나 농림수산상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지자체장이 있는 지역의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나 농림수산상의 설명에 납득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8%에 그쳤고,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은 78%로 집계됐다. 야나 농림수산상은 해당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며 직책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2026-10-13
야나 농림수산상 '도로 예산 감액'·불법기부 의혹…야당 문책결의안 압박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이 최근 각료들의 정치자금 행사와 관련한 논란, 부적절한 발언, 행정 문서 은폐 의혹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야나 가즈오 농림수산상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 도로 예산을 감액했다고 언급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그런 요구를 한 적 없다"면서도, 발언을 철회하고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야나 농림수산상은 또 국회의원 선거 운동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했다는 불법 기부 혐의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고령자 이동을 위한 인도적 차원"이라고 해명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농림수산성 공무원들을 자신의 스캔들 해명과 국회 대응에 전담 배치해 행정력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바야시 다쓰노리 국토교통상은 야나 농림수산상과 국토교통성 간의 도로 관련 협의 내용을 담은 문서가 없다고 밝혀, 야나 농림수산상을 조직적으로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각의 뒤 기자회견에서 "행정문서 관리 가이드라인 상 야나 농림수산상과 국토교통성 측이 나눈 내용은 메모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 기록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키 요시히로 문부과학상 역시 의원회관 내 불법 정치자금 모금 행사 개최 논란으로 사과했다. 세키 문부과학상은 장관 취임 전인 2020년과 2024년에 의원회관 내에서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 사실이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 보도로 드러났다. 그는 각의 뒤 기자들과 만나 "금지 사항이 아닌 줄 알았다. 공부가 부족했다"며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야권은 야나 농림수산상에 대한 문책결의안 제출을 언급하며 정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민주당과 입헌민주당은 야나 농림수산상의 해명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상황에 따라 문책결의안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공명당 니시다 마코토 간사장도 "다른 야당들과 잘 협의해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2026-10-12
다카이치 日총리, 유엔총회서 '적국조항' 삭제 촉구…역사문제 대외 메시지 강화 지시

일본 정부가 최근 개각 이후 각료들에게 역사 문제 등과 관련한 대외 메시지 발신을 강화하라는 방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 일본의 과거 제국주의 역사 문제를 두고 연대해 비판하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달 22일 미국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헌장 내 '구 적국조항'의 조속한 삭제를 요구했다. 이 조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의 적국이었던 일본과 독일 등 옛 추축국을 대상으로 한 규정으로, 안전보장이사회 승인이나 선전포고 없이 군사 조치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유엔총회는 1995년에 해당 조항이 사실상 사문화됐다는 인식을 확인했고, 2005년에는 삭제 방침에 합의했으나 헌장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조항은 남아 있다. 일본은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구 적국조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최근 북중러 3국의 일본 비판 움직임에 대해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견제하고 일본과 주변국 사이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 내부에서는 사실상 사문화된 적국조항 문제를 다시 꺼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다카이치 총리 측의 강한 의지에 따라 연설에 조항 폐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9일 국회 참의원 본회의에서 "어떤 나라도 적국조항을 원용할 여지는 더 이상 없다. 조항 삭제를 위해 관계국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설득 작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은 7월 출범한 국가정보국을 통해 타국 세력이 역사 문제를 이용해 일본 내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공작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간첩 활동 및 허위 정보 유포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전쟁 범죄 사실을 알리는 활동까지 검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안보 협력을 추진하며, 이들 '파이브 아이즈' 국가의 엄격한 기밀 관리 기준에 준하는 정보 보안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외무성은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재외공관발 공전을 취급할 수 있는 직원을 적성 평가를 통과한 인원으로 제한하고, 전용 공간에서만 정보를 취급하는 등 보안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2026-10-10
다카이치 日총리, 트럼프 행정부 ICC 제재에 "우려"…"법 지배 중시" 강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내린 제재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법의 지배를 중시하며 ICC의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이번 제재 조치가 일본의 일관된 입장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간에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국 측에 지속해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카네 소장 및 관계국과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ICC가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는 ICC 재판관 출신 나비 필라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직후 트럼프 행정부가 ICC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발표한 뒤 게시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들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ICC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우선시했다.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미군에 방어를 의존하는 동맹'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일본이 그 대상임을 시사했다.
지난 8월 미국이 일본인인 아카네 도모코 소장 등 ICC 관계자 개인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을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제재 발표 이튿날 취재진의 질문에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만 언급했으며, 미국에 적극적으로 항의하지 않아 일본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한편, 일본 정부 부대변인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부장관은 러시아 검찰총장실이 ICC 본부가 있는 네덜란드 등에 아카네 소장 등의 신병 인도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ICC 관계자 개인에 대한 조치는 부당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 유감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 측에 대한 항의를 포함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요르겐 와트네 프리드네스 노벨위원장은 필라이 전 재판관의 노벨 평화상 수상 발표 후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카네 ICC 소장 등이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수상자 선정은 제재를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프리드네스 위원장은 "이번 평화상은 국제법이 제 기능을 하도록 분투하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판사들을 위한 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필라이 전 재판관은 노벨상 수상 발표 전날 독일 남부 뉘른베르크에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형사 사법에 대한 정치적 압력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방국과 관련된 판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판사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은 사법 독립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나는 큰 진전을 목격해 왔다"고 강조했다.
[세계家ㅣ세계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