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9천996억원, 4조9천95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에서는 총 7조7천581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3.7% 급락해 5,552.74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15.27포인트(3.73%) 하락한 수치로, 최근 이틀간의 반등분(213.79포인트)을 모두 잃었다. 코스피는 5,733.57로 출발해 장중 한때 5,493.2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16일부터 이틀간 반등했으나, 이날 급락으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수급 동향을 보면 기관이 9천98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5천4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9천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350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0억원, 4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98%, 4.23% 하락했다. SK스퀘어(-5.00%), LG에너지솔루션(-4.17%), 삼성전기(-1.28%), 삼성바이오로직스(-2.52%), 현대차(-4.91%), KB금융(-1.11%)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였다. 특히 현대로템은 3분기 실적 부진과 수주 불확실성 등으로 13.7% 급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7%), 한화시스템(-13.9%),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8.21%) 등 방산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6.61%), 의료/정밀기기(-6.43%), 화학(-6.14%), 금속(-5.96%), 기계/장비(-5.09%), 제조(-4.00%), 건설(-3.75%) 등이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26.92포인트(3.33%) 하락한 781.9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4.40%까지 하락하는 등 코스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이 2천9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60억원, 1천1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3.35%), 주성엔지니어링(-5.44%), 레인보우로보틱스(-1.72%) 등이 상대적으로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최근 이차전지 강세로 상승세를 보였던 에코프로(-7.74%)와 에코프로비엠(-9.15%)도 급락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AI 클라우드 업체 엘리스는 공모가 9만500원보다 32.04% 낮은 6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328.1원에 형성됐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프랑스 내 소요,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등 해외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수익성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약세 전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화 강세 지속과 실적 하락 우려가 수출주에 부담을 줬으며, 프랑스 재정·정치 불확실성과 이탈리아 시위 확산이 유럽 국채금리 상승을 불렀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5.13%를 넘겼다.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2.97%),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4.67%), 엔비디아(1.38%) 등 반도체주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61%)가 상승했으나,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 영향이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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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