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금호타이어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동전쟁 장기화와 유럽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다만 금호타이어가 최근 수년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온 점과 향후 유럽 신공장 가동 가능성이 중장기 평가의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22일 오전 현재 금호타이어(073240)는 전 거래일보다 20원(0.36%) 오른 5510원을 기록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원자재와 물류비 부담, 유럽 관세 문제를 둘러싼 증권가의 평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면서 최근 주가 조정의 배경으로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 우려를 지목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하면 원자재 조달과 국제 물류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타이어 제조업체는 원재료 가격과 운송비 변화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삼성증권은 유럽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 부담도 금호타이어의 주가 조정 요인으로 제시했다. 지난 7월부터 적용된 24.4%의 관세가 중국산 타이어의 유럽 시장 경쟁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삼성증권은 중동전쟁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단기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로만 해석하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전쟁에 따른 단기 원자재 가격 상승보다 전기차 수요 가속화가 더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비용 상승에 따른 단기 부담과 자동차 시장의 수요 구조 변화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유럽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2028년 신공장 가동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재의 관세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신공장 가동에 따른 실제 효과는 생산 일정과 운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세 부담 완화 역시 향후 실현 여부를 확인해야 할 전망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이 주목한 또 다른 부분은 금호타이어의 수익성 변화다. 삼성증권은 금호타이어가 2023년 이후 4년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대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과거보다 높아진 수익성을 바탕으로 원가 상승이나 관세 부담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왔다는 사실이 향후에도 동일한 수익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호타이어의 실적을 둘러싼 단기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19일 유럽 관세와 원재료비 부담 등을 반영해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8300원에서 77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2200억원, 영업이익을 1% 늘어난 1096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24%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에 따른 비용 부담도 실적 변수다. 하나증권은 금호타이어에 적용되는 관세율이 24.4%이며, 올해 3분기 관련 비용이 약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생산시설 확충은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2028년 신공장 가동 전망과 함께 생산거점 확대가 실제 원가 구조와 수익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관건이다.
금호타이어는 5510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단기 비용 부담과 중장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동시에 살펴보고 있다. 중동전쟁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변화, 유럽 관세 부담, 2028년 신공장 가동이 향후 기업가치 평가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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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