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제유가가 4월 말 이후 최고치로 치솟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 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23.1원으로,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중 최저치 역시 1,320.6원까지 떨어지며 같은 기간 내 최저치를 보였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다. 23일(현지 시간) 기준 인도분 브렌트유는 3.1% 상승해 배럴당 116.72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3.27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월말을 맞아 반도체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날 환율은 1,324.0원에서 출발해 오전 10시 36분에는 1,326.2원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2시 4분에는 1,320.6원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101.682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0.009) 상승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2.72원으로 1.07원 내렸고, 엔/달러 환율은 156.98엔으로 0.14엔 올랐다.
한편,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7,0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5% 하락한 5,469.47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6일(5,450.33)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코스닥 역시 3.26% 떨어진 727.21로 거래를 마쳤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며,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강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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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