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27
인텔, 이스라엘 양자컴 스타트업 클래시크 인수 합의…상반기 거래 완료 예정

인텔이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클래시크 테크놀로지스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인텔은 이번 인수의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며, 거래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클래시크는 현재 약 13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10년 넘게 실리콘 기반 부품 제조 역량을 양자컴퓨팅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 과정에서 인텔은 '스핀 큐비트(spin qubits)'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양자 부품이 기존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함께 작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클래시크와 협력해 인텔의 양자컴퓨팅 그룹을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양자컴퓨팅 사업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2026-10-22
금융위, 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우주항공·양자 산업 지원 대상 추가

금융위원회는 22일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12월 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대상을 우주항공과 양자 산업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국민성장펀드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로봇, 인공지능, 백신, 미래형 운송수단, 수소, 콘텐츠, 핵심광물 등 12개 첨단 전략 산업을 지원해 왔다. 이번 개정으로 위성, 달 경제, 민간항공기 등 우주항공 분야와 양자 컴퓨팅, 양자암호통신 등 양자 산업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 조치는 금융위원회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밝힌 국민성장펀드 지원 산업 확대 방침의 후속 조치다. 국민성장펀드가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대규모, 장기 투자가 필요한 산업까지 지원을 넓히게 됐다.
입법예고 기간 동안 누구나 금융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이후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개정안이 최종 확정된다.
● 2026-10-16
디웨이브, 양자컴퓨팅 상용화 돌입…금융권 포트폴리오 최적화 '3분컷' 사례

미국의 양자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양자컴퓨팅 기술이 금융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디웨이브는 1999년 설립된 기업으로, 여러 선택지 중 최적의 조합을 찾는 데 특화된 '양자 어닐링' 방식의 컴퓨터를 개발해 상용화해 왔다. 현재는 어닐링형과 게이트형 양자컴퓨터 모두를 개발하고 있으며, 금융,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관련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크게 조합 최적화 문제에 강점을 가진 어닐링형과 복잡한 수학적 연산에 활용되는 게이트형으로 구분된다.
제러미 우 디웨이브 수석 기술고문은 16일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2026 글로벌 양자컴퓨팅 산업 현황' 웨비나에서 양자컴퓨팅이 상업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우 고문은 "지금이야말로 양자컴퓨팅을 기업과 산업에 활용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하며, 10년 후에 이 분야에 진입하려 한다면 너무 늦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산업에서의 활용 사례로는 스페인 금융그룹 BBVA가 기존 방식으로 하루가 걸리던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을 디웨이브 시스템을 통해 171초로 단축한 사례가 있다. 또 다른 스페인 금융기관인 카이샤은행(CaixaBank)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헤지 관련 연산 시간을 최대 90% 줄였다. 우 고문은 기존 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비선형적 목표 함수나 제약 조건이 있는 경우에 양자컴퓨터 활용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포트폴리오 최적화 외에도 금융사기 탐지,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우 고문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전력량이 스웨덴 한 국가의 전력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작업증명 방식이 기존 대비 약 1000분의 1 수준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술은 현재 시연 단계에 있으며, 대규모 블록체인 네트워크 적용을 위해서는 양자컴퓨터 보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이트형 양자컴퓨터의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가동 시간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우 고문은 어닐링형은 이미 상업적으로 가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지만, 게이트형이 상업적 가치를 제공하기까지는 약 5~7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를 대체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CPU, GPU, QPU가 각각 적합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웨이브는 오는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 사례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큐빗 아시아 2026'(Qubits Asia 2026)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2026-10-16
김명식 교수, IOP 조지프 톰슨 메달 수상...양자 광학 공헌 인정

김명식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물리학과 교수가 영국물리학회(IOP)가 수여하는 조지프 톰슨 메달을 받았다.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IOP는 지난 12일 김명식 교수를 조지프 톰슨 메달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전자를 발견한 영국 물리학자 조지프 톰슨을 기려 제정됐으며, 원자 또는 분자 물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주어진다.
IOP는 김명식 교수가 현대 양자 광학의 범위와 방향을 재정의하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빛과 물질의 비고전성, 얽힘, 계산상의 이점 등 양자적 특성을 정량화하고 자원으로 규명했으며, 이들 특성 간의 구조적 연결고리를 확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양자 광학 분야에서 주로 양자 현상 이해에 집중하던 기존 연구를 실용적 응용 분야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김명식 교수는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을 통해 "뛰어난 학생들과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양자역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라며 "이번 상은 그들과 함께 이뤄낸 연구의 결실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 2026-10-14
한국, '제9차 양자기술다자대화' 개최…13개국 정책 협의 본격화

서울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양자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과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주요 행사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9차 양자기술다자대화'와 '양자기술 산업화 비즈니스 나이트'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자대화에는 미국, 영국 등 13개국이 참여하며, 한국은 2023년부터 이 협의체에 합류했다. 양자기술다자대화는 각국의 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연구개발과 산업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부 간 협의체다.
15일에 진행되는 본회의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양자기술권고안' 발표와 함께, 각국의 최신 정책 및 추진 현황이 공유된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서울의 양자컴퓨팅, 전남광주의 양자통신, 동남권의 양자센싱 등 3대 양자클러스터의 발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 프로젝트의 다음 주제 선정이 다뤄지며, 한국은 다자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추진과 양자 전문인력 국가 간 이동 동향 조사 등을 새로운 의제로 제안한다.
아울러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핀란드 등 6개국과는 별도의 양자실무회담을 통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행사에 앞서 14일에는 국내외 기업인과 산학연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나이트가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IBM, 콴델라, 노르마, 큐노바 등 국내외 주요 양자기업들의 활용 사례가 소개되고, 이순칠 K-문샷 양자 분야 PD가 핵심 사업을 발표한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양자기술의 산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각국의 연구역량과 산업적 강점을 연결하는 국제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각국 강점을 연결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추진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26-10-01
과기정통부·KISA, PQC 경진대회·해커톤 개막…총상금 1200만원·부총리상 포함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따른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전환을 주제로 한 경진대회와 해커톤이 처음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일부터 30일까지 '제1회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경진대회·해커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 현장에서 PQC 도입에 따른 과제를 해결하고, 실제 시스템의 암호 체계를 PQC로 바꾸는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진대회는 아이디어 제안과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해커톤은 가상환경에서 실전 기술을 겨루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최근 양자컴퓨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비해 PQC는 복잡한 수학적 원리를 적용해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 기술로 평가받는다.
통합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서울 을지로 엘타워에서 열린다. 수상팀에게는 부총리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점, KISA상 4점 등 총 10점의 상장과 12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 2026-09-28
콴델라, '한국과 양자컴퓨팅 동맹' 선언…FTQC 로드맵·3대 협력분야 공개

프랑스에 본사를 둔 광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가 한국 내 기업과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콴델라는 28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2년 동안 진행할 한국 사업 전략과 오류정정 양자컴퓨팅(FTQC) 실현을 위한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201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콴델라는 단일광자원, 광자 양자처리장치(QPU), 그리고 양자컴퓨팅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연구·개발해왔다.
이번 협력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첫째, 광양자 하드웨어 제조와 관련해 집적광자회로(PIC), 전자집적회로(EIC), 단일광자원, 초전도 나노와이어 검출기 등 이종 집적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공정의 첨단 패키징, 웨이퍼 테스트, 정밀 광정렬 역량을 활용해 광자 모듈의 양산 적합성을 검증한다. 둘째, 시스템 통합 영역에서는 2~4K 급 극저온 플랫폼과 실시간 피드포워드, 고속 제어 전자장치를 활용해 저지연 제어 시연기와 통합 시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셋째, 운영 분야에서는 오류정정 디코딩, AI·GPU 연계, HPC·클라우드 통합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국내에서 QPU-HPC 통합 개념검증(PoC)도 추진한다.
콴델라는 한국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양자 제조 컨소시엄 구성 방안도 제시했다. 이 구조에서 콴델라는 기술 및 시스템 로드맵과 유럽 내 QPU 배치·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파트너들은 반도체, 광자, 첨단 제조, 시스템 통합 역량을 담당한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양자 제조챌린지 등 관련 프로젝트 참여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기술 전략 측면에서 콴델라는 큐비트 수를 단순히 늘리기보다는, 연산 중 발생하는 오류를 감지하고 보정할 수 있는 논리 큐비트 구현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의 광자 QPU에 반도체 스핀 기술과 오류정정 기능을 결합해, 시스템 규모와 연산 성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FTQC 환경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광양자컴퓨팅을 AI와 HPC 환경에 통합해 GPU, QPU, HPC 자원을 저지연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양자-AI 컴퓨팅 환경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
니콜로 소마스키 콴델라 대표는 "광양자컴퓨터의 성능 확장은 결국 반도체 수준의 정밀 제조와 검사 역량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 2년간 국내 파트너를 발굴해 광자 모듈의 양산 적합성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오류정정 양자컴퓨팅 기술 로드맵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기업 및 연구기관과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한국을 아시아 지역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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