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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 순백의 낙원 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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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 순백의 낙원 같은 풍경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2.12.2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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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미국 서부에 자리한 몬태나주에는 ‘대륙의 왕관’이라 불리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이 있다. 191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글레이셔 국립공원. 미국의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빙하를 품고 있어 이름 붙여진 이곳은 지리적으로 이어져 있는 캐나다의 워터턴 레이크스 국립공원과 1932년에 합병하며 최초의 국제 평화 공원, 199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눈부신 빙하를 품은 대자연 속으로 산악 가이드 윤성문 씨와 역사와 독서, 등산을 함께 즐기는 기업인 모임 회원들이 여정을 이어간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인 고잉투더선 로드를 따라 웅장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눈에 담는다. 도로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로건 패스에 자리한 방문자 센터가 이번 여정의 시작점. 여러 트레일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하이라인 트레일을 걸어본다. 하이라인 트레일은 특별히 어려운 길은 아니지만, 코스 거리가 왕복 24km로 긴 편이다. 트레일 초입의 오솔길을 따라 들어서면, 한쪽으로 거대한 암벽이 마치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길은 이내 암벽을 따라 놓인 아찔한 벼랑으로 이어진다.

하이라인이라는 이름만큼이나 높은 곳에 자리한 이 길은 멀리서 보면 가느다란 실처럼 보인다. 걷는 내내 머리 위로는 거대한 암벽이, 발아래로는 깊은 협곡이 펼쳐진다. 끝없이 이어진 산군을 바라보면 몬태나주의 이름이 ‘산’과 관련되었다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절벽 길을 따라 너른 들판으로 접어든다. 거대한 몸집의 암벽이 어느새 일행 앞에 다가서 있다. 빙하가 휩쓸고 간 모습을 보니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느껴진다.

일행의 걸음은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꼭 봐야 할 그리넬 빙하를 만날 수 있는 그리넬 글레이셔 트레일로 이어진다. 물소리를 들으며 트레킹이 시작된다. 초입에 자리한 조세핀 호수는 산에 둘러싸여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너른 초원을 지나 절벽을 따라 경사가 가팔라지는 길. 국립공원 내에서도 많은 빙하가 자리한 지역답게 산 사면에 앉아있는 빙하들이 바라보인다. 여러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어렵지 않게 야생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다. 풀숲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동물들을 바라보니 이곳이 천혜의 낙원처럼 느껴진다.

어느새 지나온 조세핀 호수가 저 멀리 선명한 에메랄드빛을 띠고, 머리 위로는 선 굵은 암봉들이 굽어보고 있다. 고도가 높아지자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추위를 이겨내고 올라온 일행 앞에 그리넬 빙하와 그리넬 빙하호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차 그 크기가 줄고 있는 그리넬 빙하. 2030년쯤에는 완전히 사라질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이 품은 순백의 낙원 같은 풍경으로 <영상앨범 산>과 함께 떠나본다. 25일 오전 7시 10분 KBS 2TV 방송. 

◆ 이동 코스 : 하이라인 트레일 / 왕복 24km, 약 7시간 소요
                   그리넬 글레이셔 트레일 / 왕복 17km, 약 6시간 소요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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