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회장 “같은 노력 하더라도 바람의 방향, 세기에 따라서 사업의 결과, 성공의 크기 달라져”
“UDC, 공포탐욕지수 등 시장 미치는 영향력 지대”
[CBC뉴스] “사업이 배라면 시장은 바람이다.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바람의 방향, 세기에 따라서 사업의 결과, 성공의 크기가 달라진다. 변화의 시기 성장하는 새로운 시장에 초기 진입하여 1등 사업자가 되는 것이 스타 비즈니스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지난 2021년 한 토크 콘서트에서 전한 말이다. 이는 변화의 시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송 회장의 언급처럼 두나무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변화가 가장 급변하던 시기인 2017년 업비트를 출범한 후 '장점'에 의거한 경쟁을 통해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최근 코인 투자 시장은 코인계가 태동하던 당시와는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요즘 들어 퍼드(FUD)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다. FUD는 Fear(공포), Uncertainty(불확실성) Doubt(의심)의 약자로 최근 부진한 크립토 시장을 대변하는 듯, 투자자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여러 사안으로 인해 코인계를 향한 오해의 눈빛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포모(FOMO)라는 단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소외로부터의 두려움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빠른 변화의 시기, 본인만 뒤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투자자들의 우려다.
두나무, 코인 생태계 변화의 시기 안정감 더해
현재 코인 시장은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송치형 회장의 언급처럼 두나무가 운영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급변하는 시기의 국내 코인 생태계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코인 생태계에 현재 필요한 것은 '안정감'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정감에는 방향성이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비트가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UDC(Upbit Developer Conference)’는 코인 생태계 나침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UDC가 업계 활발한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하면서 업비트가 UDC를 통해 매년 전하는 메시지는 블록체인 업계에 어젠다를 던지고 있다. UDC는 국내와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코인 생태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2021년 당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출시한 바 있기도 하다. 이는 실시간 변동성 지수를 탐욕부터 공포의 단계까지 정리한 것이다.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을 ‘탐욕’, 변동성과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을 ‘공포’라고 정의하고 총 5단계로 구분된다.
‘보이는 것이 믿는 것’이라는 말처럼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는 변화무쌍한 시기에 시각적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의 바로미터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변화의 바람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제도화, STO, Web3 등 대외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송치형 회장이 언급했던 바처럼 빠른 속도에 대응하는 두나무식의 대처법이 눈길을 끈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내 스타'에 투표하세요 '네티즌 어워즈'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