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10월 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현지에서 지상군의 가자지구 급습 속보가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군사 라디오를 통해 “밤새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벌이고 철수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개전 이후 이스라엘군이 벌인 최대 규모의 가자지구 공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에 지상전을 연기하도록 요청한 가운데 일어난 급습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이번 작전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기 전에 벌인 전초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면전 확대 조짐 속 ‘제2의 전선’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 국경 지대에서 무장 조직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사이의 충돌이 격화했기 때문이다. 8일 이후 교전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대원의 수는 총 36명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사망한 대원의 장례식에 참석한 헤즈볼라 고위 간부는 “우리는 이미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의 중심에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시작하면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전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의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은 “헤즈볼라가 우리를 전쟁에 끌어들인다면, 레바논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3주째의 전황을 살펴본다. 특히, 윤재완 PD가 가자지구와 1km 떨어진 지역에서 지상군 투입을 앞둔 이스라엘 군병력의 준비 태세와 하마스의 공격에 의한 마을 피해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여부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KBS 레바논 글로벌통신원이 헤즈볼라 근거지를 찾아 촬영한 ‘헤즈볼라 지휘관’의 인터뷰 또한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30회. 윤수영 아나운서, 박종훈 기자, 박원곤(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박현도(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연구교수) 출연. 10월 28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