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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무좀, 여름철이 되면 특히 더 기승을 부리는 질환이다.
무좀 치료제는 외용제와 경구제로 나뉜다. 외용제는 무좀 발생 부위에 직접 바르며, 경구제는 무좀균의 완전 제거와 재감염 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여름철에 무좀이 심해지는 이유는 고온다습한 환경이 무좀 원인균의 활동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무좀 치료의 첫 단계는 진균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경구치료제를 병행해야 한다. 외용제를 사용할 때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진균검사를 통해 다른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경구제로는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성분이 사용되며, 간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의사나 약사에게 상태를 반드시 알려야 한다. 필요한 경우 복용 중간에 간 기능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무좀의 완치를 위해서는 약물의 용법과 용량을 철저히 지키며 치료 기간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손톱은 약 6~9개월, 발톱은 약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자라기 때문에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무좀 예방을 위해 발과 신발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공시설에서 슬리퍼나 발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않고,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을 경우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하이힐과 스타킹 착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여성들도 남성 못지않게 무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무좀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며,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무좀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과 함께 생활 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