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중 124명 등록 포기
의대 정원 증가로 인한 등록 포기 현상 확대
의대 정원 증가로 인한 등록 포기 현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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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서울대학교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최초합격자 124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8.9%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도 97명(7.1%)보다 증가한 것이다. 특히 자연계열에서는 95명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이는 의대 정원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문계열에서는 27명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44개 학과 중 34개 학과에서 등록 포기가 발생했다. 이례적으로 서울대 의예과에서도 1명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포기 학생 대부분은 의대에 중복합격하면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인문계열 등록포기자 중 상당수도 교차지원을 통해 의대, 한의대, 치대에 중복합격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에서도 정시 최초합격자 중 44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전년의 483명보다 7.7% 줄어든 수치다. 연세대 인문계열은 대부분 서울대에, 자연계열은 의·치·한·약 등 다른 대학 메디컬 관련 학과나 서울대에 중복합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등록 포기 현상은 의대 정원이 증가하면서 학생들이 의학계열로 진로를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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