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 기자회견[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2/485176_295723_4939.jpg)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와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이 인도와의 무역에서 약 1천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도가 많은 상품에 대해 30~7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미국산 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원하며 그럴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석유와 액화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인도에 판매함으로써 무역 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미국을 인도의 주요 석유 및 가스 공급자로 복구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부터 인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공급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쿼드(Quad) 안보 협의체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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