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협력 강화 위한 자동차·반도체 등 핵심 산업 대표 참여

[CBC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국내 2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들이 함께하며, 미국 워싱턴 DC에서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통상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며 최 회장은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미팅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반도체 산업의 위기 상황에 대한 질문에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다"며 간결하게 답변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26명의 인사들이 참여하며,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여러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관련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경제사절단은 이번 만남을 통해 한미 양국 간의 경제적 유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