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산불[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3/488219_299362_5031.jpg)
[CBC뉴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산불이 급속히 번지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175건의 화재가 발생해 17㎢의 지역이 불에 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지난 2일 산불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 전역에 내려진 소각 금지령도 유지되고 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해 무너진 건물이나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호리카운티 머틀비치 서쪽의 캐롤라이나 포레스트 지역에서는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성과를 보임에 따라 2일 오후 늦게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고 밝혔다.
인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와리 국유림 등 4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2일 오후까지 약 3분의 1이 진압됐다. 폴크카운티 남서쪽 트라이온에서는 불길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이들 지역의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화재 예방 및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저작권자 © CBC뉴스 | CBC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