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회사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며,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며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하며, 상장사로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며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더본코리아의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는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하거나,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하여 구설에 올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했으며, 현재 주가는 공모가(3만4천 원)보다 낮은 2만9천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이와 같은 문제들이 주가에 미칠 영향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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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