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터배터리 2025' 전시부스[삼성SDI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3/490502_302090_4431.jpg)
[CBC뉴스]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Chasm)'을 극복하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통해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182만 1천 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증자 비율은 16.8%로 설정됐으며, 신주 배정은 4월 18일을 기준으로 하여,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이후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우리사주조합, 기존 주주, 일반 공모의 순서로 청약이 진행되며, 6월 19일 신주 상장이 완료될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그리고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를 돌파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매출·수주 확대, 비용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전기차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추가적인 자금 조달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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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