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시세가 최근 RLUSD의 TVL 대비 거래량 증가에도 하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은 1분기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SEC 소송 종료 및 생태계 확장과 같은 주요 호재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현상이다. 4월 1일 기준 리플(XRP)은 2.2달러에 거래되며, 2025년 최고점 대비 35% 하락한 상태다. 한편, Ripple USD(RLUSD)의 RLUSD의 TVL 대비 거래량 비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이 추가 폭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은 생태계 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했다. 리플은 RLUSD가 높은 투명성과 규제 준수를 강점으로 내세워 테더(USDT)와 USD코인(USDC)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RLUSD는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작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2억 4,300만 달러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2,370억 달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지표가 RLUSD의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부연이다. RLUSD의 TVL 대비 거래량 비율은 37%로, 이는 다른 주요 스테이블코인보다 높은 수준이다. 예컨대, USDC의 비율은 14.26%, 테더는 34.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높은 비율은 RLUSD 보유자들이 이를 일상적인 거래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유동성이 풍부해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비율이 낮은 스테이블코인은 시장에서 활발히 사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현재 RLUSD는 XRP 레저(XRP Ledger) 네트워크에서 가장 중요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솔로제닉(Sologenic), 크립토 트레이딩 펀드(Crypto Trading Fund), 코레움(Coreum), XRP 아미(XRP Army) 등이 주요 프로젝트로 꼽힌다.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은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과의 소송을 종료했으며, 여러 기업이 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신청한 상태다. 또한, 리플은 매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는 국제 결제망 SWIFT의 대안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비록 리플이 탄탄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지만, 향후 몇 주 동안 강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XRP 가격이 ‘데스 크로스(death cross)’ 패턴을 형성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50일 및 200일 가중 이동평균(WMA)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으며, 데스 크로스는 기술적 분석에서 강력한 하락 신호로 여겨진다.
또한, XRP 가격은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넥라인(목선)은 2달러 선에 위치해 있다. 이 가격은 2024년 저점과 2025년 최고점을 연결한 50%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지점과도 일치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이 넥라인인 2달러 이하로 떨어질 경우, 매도세가 강화되며 공포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이 경우, XRP 가격은 1.5달러(61.8%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만약 XRP 가격이 오른쪽 어깨에 해당하는 3달러 선을 돌파한다면, 상승세가 촉발될 수 있다. 이 경우, 올해 최고가인 3.4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5달러의 심리적 저항선을 향해 상승할 수도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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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