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3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3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5천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2월의 증가 폭인 8만4천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정부효율부 주도의 인력·비용 감축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은 여전히 양호한 고용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불확실성과 소비자 심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3월의 헤드라인 수치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ADP의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업체가 수집한 조사 결과로, 공식 정부 통계와는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유사한 방향성을 보인다. 미 노동부는 4일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으로, 월가는 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 심리 등 설문조사 기반 경기지표가 악화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 지표 등 실물 경제활동을 반영한 경제지표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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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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