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광주 지역의 여러 음식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내려진 4일, 손님들에게 무료 식사와 술을 제공하며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 같은 행보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진 바 있다.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정육식당 목사골농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식당을 찾은 100여 명의 손님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 식당의 최종천 사장은 "계엄 시대와 5·18의 아픔을 겪은 세대로서 오늘 재판을 보고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기분이었다"며, "큰 위기를 민주적이고 지혜롭게 잘 넘겨 안도감이 들었고, 손님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파면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보여준다.
또한, 광산구 월곡동에 있는 우와돈고기백화점은 '윤석열 파면하는 날 소주·맥주 공짜'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저녁 시간대 손님들에게 무료로 주류를 제공했다. 이 식당은 매일 오후 4시 30분에 문을 열어, 저녁 손님들에게 이번 특별한 혜택을 선사했다.
이러한 무료 행사는 광주 지역의 음식점들이 지역 사회와의 연대감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을 때도 만두, 찐빵, 커피, 피자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상점들이 있었다. 당시에도 시민들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정치적 변화를 환영하며, 서로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대해 광주 지역 사회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민주주의의 승리를 함께 기념하고자 하는 마음을 음식과 술을 통해 표현했다. 이는 단순한 음식 제공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민주주의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지역 주민들과 음식점 주인들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민주적 절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자 했다. 이는 광주가 지닌 역사적 배경과 맞물려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기리고,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는 이번 행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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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