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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전쟁이 동맹국과 비동맹국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9일부터 상호관세를 강행하며 각국을 상대로 맞춤형 협상에 나서는 '각개격파'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협상 성과를 통해 시장과 여론을 달래고 관세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처럼 대미 무역흑자가 큰 나라에 집중하면서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원스톱 쇼핑' 협상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보복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100%가 넘는 본보기성 관세를 부과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영종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과 즉시 관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8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2025.4.8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별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70개 가까운 국가가 협상을 위해 미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최고의 제안을 갖고 오면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부터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가장 긴밀한 동맹이자 교역 파트너인 일본과 한국을 우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무역적자폭이 큰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양보를 얻어내 협상의 성과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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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와 협의 중이다. 일본도 관세 문제를 '국난'으로 규정하고 담당 장관을 지정해 본격 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각국은 한국과 일본의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강력한 무역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한편,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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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