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이 조직 구성원들에게 첫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11일 이메일을 통해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 1일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별세로 직무대행을 맡은 지 10일 만에 나온 메시지로, 조직의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고 내외부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 직무대행은 "사업부 경계를 넘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서로의 역량을 결합하자"며 '원 삼성'(One Samsung) 모토를 강조했다. 이는 2021년 한 부회장이 DX부문장에 취임하며 내건 키워드로, 사업부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다. 그는 "DX부문의 강점을 연결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자"며, "제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게 발전시킬 때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은 삼성을 둘러싼 위기론을 의식하며 민첩성과 유기적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등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최근의 복합 위기 극복과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주문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저점이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노 직무대행은 또한 "기술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AI와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한 스마트폰 전문가로, '갤럭시 신화'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현재 그는 DX부문뿐만 아니라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6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실적 저점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직무대행의 메시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변화의 흐름 속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직무대행의 이번 메시지는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리더십 아래 삼성전자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지 주목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