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음파를 활용해 관상동맥 내 석회화 병변을 제거하는 쇄석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혁신적인 시술은 기존의 치료 방법과 비교해 부작용을 줄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으로, 고지혈증이나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벽에 칼슘이 축적돼 석회화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석회화된 병변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심근경색 등 심각한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관상동맥의 석회화 병변을 치료하기 위해 절제술이나 성형술이 사용됐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혈관 손상이나 석회화 조각이 다른 혈관을 막는 부작용의 위험이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이 도입한 관상동맥 쇄석술은 고압 음파를 방출하는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병변을 분쇄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시술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권현철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번 시술은 기존 치료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시술을 받은 환자는 80대 고령으로 이미 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석회화가 심해 기존 치료로는 반복적인 재협착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시술은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통해 관상동맥 질환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신속한 응급 시스템과 복잡한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1,400여 건의 관상동맥중재술을 수행하고 있다. 병원은 이번 쇄석술 도입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치료 방법을 개발하고, 심혈관 질환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환자는 이번 시술 후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했으며, 퇴원을 앞두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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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