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유튜브가 출범한 지 20년을 맞아 그간의 중요한 순간들이 뉴욕타임스(NYT)에 의해 선정됐다. 그중 한국을 대표하는 두 영상,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어린이 노래 동영상 '아기상어'가 각각 유튜브의 역사에서 이정표를 세운 사례로 포함됐다.
유튜브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왔고, 여러 글로벌 스타들을 배출했다. NYT는 유튜브의 시작을 알린 공동 창업자 자베드 카림의 첫 영상 '동물원에 있는 나'(Me at the zoo)를 포함해 저스틴 비버와 같은 세계적 스타의 등장,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먹방' 유튜브 출연 등 18개의 '중요한 순간들'을 소개했다. 이 목록에서 '강남스타일'과 '아기상어'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12년 7월에 공개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같은 해 말, 유튜브 최초로 조회수 10억을 돌파한 영상으로 기록됐다. 이는 싸이의 특유의 유머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싸이는 2022년 인터뷰에서 "모든 게 똑같은데, 대체 그 한 곡은 뭐가 그렇게 특별했던 걸까"라고 자문하며, '강남스타일'이 가져온 성공에 대해 회고했다.
'아기상어'는 한국의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 스마트스터디가 2015년 핑크퐁 브랜드로 유튜브에 올린 영상으로, 2016년 중독적인 리믹스 버전으로 재탄생하면서 세계적인 히트를 쳤다. 2020년 11월, '아기상어'는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영상으로 등극했고, 현재까지 158억 뷰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유튜브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NYT는 유튜브의 또 다른 중요한 순간으로 2억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스터비스트의 '오징어 게임'을 꼽았다. 미스터비스트는 2012년 중학생 시절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형식의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2021년 공개된 "실제 '오징어 게임'에서 45만 6천 달러 걸기!" 영상은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델로 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유튜브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디지털 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아기상어'는 이러한 유튜브의 성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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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