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손을 우려하며 미국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약 9천800만 달러 상당의 미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는 직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매도세를 유지한 결과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미·중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1,300원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우려한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2조7천372억원 감소했으며, 특히 북미펀드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기성 자금이 몰리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지난 8일 기준 224조2천4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수치로,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를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8일 기준 각각 56조4천억원, 17조5천억원으로 나타나며, 직전 주와 큰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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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