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17주 연속 상승하며 부동산 시장의 중심에 서고 있다. 특히 강남 3구와 양천구가 이 같은 상승세를 주도하며 서울과 다른 지역 간의 부동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서울 내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강남구로, 0.39%의 상승폭을 보였다. 그 뒤를 송파구(0.37%), 서초구(0.32%)가 이었으며, 양천구 역시 목동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0.31% 상승했다. 이 외에도 강동구(0.26%), 마포구(0.23%), 용산구(0.22%)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강남구는 압구정과 대치동, 송파구는 잠실과 신천동, 서초구는 반포와 서초동 등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성북구는 변동이 없어 지역별로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과 달리 수도권과 지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는 0.03% 하락하며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고, 인천 역시 0.04% 내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 역시 0.06% 하락하며 계속해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는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는 전주의 0.30%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체적으로 0.02%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0.01% 상승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은 전주보다 0.06% 올랐고, 경기도 0.02% 상승하며 전국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세종시는 전주보다 높은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6%), 울산(0.04%), 부산(0.02%), 경북(0.02%) 등이 상승한 반면, 강원(-0.06%), 인천(-0.06%), 제주(-0.05%), 충남(-0.05%), 대전(-0.0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일부 구축과 외곽지역의 전셋값이 하락했으나, 역세권이나 학군지 등 선호 지역에서는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 계약이 이루어지는 양상이다.
이처럼 서울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과의 부동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다른 지역 간의 격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사회적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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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