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멕시코가 역사적인 법관 직선제를 도입하여 국민들이 직접 법관을 선출하는 특별선거를 시작했다. 이번 선거는 대법관 9명을 포함해 총 881명의 연방판사를 선출하며, 1억 명 이상의 유권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약 1만8천 명의 지원자 중 최종 후보 3,396명을 선정했다.
과달루페 타데이 멕시코 선관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단순히 판사 개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위한 본보기를 택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모든 법관을 국민 투표로 선출하는 판사 직선제를 포함한 개헌의 일환으로, 멕시코가 최초로 시도하는 제도이다.
이번 선거는 일부 주에서 시행되는 미국의 제도와 유사하나, 국가 전체로 확대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투표소 수가 대선이나 총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낮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또한,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유권자가 '아코디언'이라 불리는 커닝 용지를 가지고 투표소로 향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남부 치아파스주에서는 투표용지가 담긴 상자가 사라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멕시코 선관위는 개표 완료까지 약 열흘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선거를 통해 사법부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법관 직선제가 향후 멕시코 사법 체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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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