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 인하 지지 폭과 그 이후의 금리 경로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됐으며,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이 심리를 열었으나, 쿡 이사가 이번 달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FOMC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연준 이사 7명과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5명으로 구성된 12명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쿡 이사의 참여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인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된다면 마이런은 이번 달 FOMC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준 이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임명한 3명씩으로 나뉜다. 트럼프 1기 때 임명된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마이런 지명자는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정책 기조를 조정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7.4%로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공개적인 이견 표결은 앞으로 몇 달간 금리 경로를 누가 주도할지를 두고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파월 의장이 의장직을 맡은 이후 연준 이사들은 661차례의 정책 표결을 했고, 그중 단 18차례만 반대가 있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의 추가적 위험이 금리 조정을 정당화한다고 밝혔으며, 연준은 이달 회의에 앞서 발표될 8월 고용 지표를 통해 노동 시장에 대한 마지막 데이터를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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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