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비트코인 시세가 12만5천달러 아래에서 머무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토시 시절부터 비트코인을 보유해온 ‘OG(오리지널) 고래’들의 물량이 새로운 기관투자자들로 넘어가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들 초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기관의 매수세를 앞서면서 가격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 속에 불확실한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업토버(Uptober)’로 불리는 10월의 비트코인 상승세가 현재까지 약 7% 상승률을 기록하며 4분기 강세장의 건강한 출발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상승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음에도 시장의 모멘텀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10x리서치의 분석을 인용한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간 블랙록(BlackRock)의 IBIT 등 비트코인 ETF로 자금을 유입시키며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반면, 사토시 시대부터 보유한 초기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 국면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런 흐름이 시장 구조의 변화를 의미하며, 기관의 참여 확대가 개인 투자자의 열기를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x리서치는 또 옵션 트레이더들이 점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변동성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등 거시 지표가 중립적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정 구간에서의 꾸준한 매집이 장기적으로 보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비트코인 ‘OG 고래’는 최근 공매도 포지션을 3,600 BTC(약 4억3,800만달러 상당)로 늘렸다. 해당 지갑은 이번 주 초에도 3,000 BTC(약 3억6,390만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룩온체인은 이 투자자의 공매도 포지션이 현재 약 366만달러의 미실현 손실 상태에 있으며, 청산가는 BTC당 13만9,900달러라고 전했다.
또 이 투자자는 지난달에도 35,991 BTC(현 시세 약 43억8천만달러 상당)를 886,371 ETH(약 38억8천만달러 상당)로 교환해 이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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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