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리플(XRP)이 30일 오전 업비트 기준 3,851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97% 상승했다. 당일 저가 3,739원에서 고가 3,862원까지 오르며 소폭의 반등 흐름을 보였다. 최근 시장 전반이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리플은 거래량 상위권 종목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도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9개월 만의 인하 이후 두 번째 연속 인하다. 투표 결과는 10대 2로 금리 인하 찬성이 우세했다.
연준은 또한 오는 12월부터 자산 축소(QT) 정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긴축으로 얼어붙었던 글로벌 유동성에 완화 신호를 주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금리 인하는 달러 강세를 완화시키고, 대체자산과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BTC)은 이날 0.32%, 이더리움(ETH)은 0.36%, 솔라나(SOL)는 0.41% 상승하며 동반 반등했다. 리플은 이들 코인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거래량 또한 상위권을 지키며,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5위권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반등을 단기적 흐름으로만 보지 않는다.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이어질 경우 리플은 장기적으로 유동성 개선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리플은 송금 및 결제 인프라와 연계된 실제 사용 사례를 가진 코인으로, 시장 내 ‘기술 기반 실물형 토큰’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리플과 관련된 ETF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에 XRP를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가격 안정성과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치·경제적 완화 신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리플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장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세를 타고 있다. 다만 거래소별로 변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단기 급등보다는 흐름 중심의 분할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화 강세와 연준의 완화 정책이 맞물릴 경우, 해외 거래소 간 시세 차익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주목된다.
[※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시장 동향 전달을 위한 것이며,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투자 손실 위험이 존재합니다. 투자 결정은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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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