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 최고위원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의 외신 인터뷰 발언을 두고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 총재의 발언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은행 총재의 경솔한 발언으로 지난 주말 국내 채권, 주식, 외환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고 언급하며, "외국에서도 중앙은행 총재가 금리 문제에 대해 이렇게 직설적으로 발언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 12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의 규모와 시기, 방향 전환 여부는 새로운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금리 인하 중단 또는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어 국내 채권시장에서 대부분의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금리 인하를 중단한다는 것도 아니고, 인상 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말은 중앙은행 총재로서 지나친 발언"이라며 "이 발언으로 많은 국내 투자자가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 총재가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기획재정부 장관도 아닌 한국은행 총재가 그런 말을 한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창용 총재가 통화정책 외의 교육 및 부동산 관련 발언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자기 할 일은 경솔하게 하면서 왜 엉뚱한 이슈에 집중하는가"라며 "그럴 거면 한국은행 총재를 그만두고 사회정책 연구에 집중하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지난 6월에도 이창용 총재가 은행연합회를 찾아 "금리 인하 기조 아래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관련 리스크가 재확대하지 않도록 은행권의 안정적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언론플레이를 할 일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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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