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실패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대출 창구를 닫기 시작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 올해 들어 11월 20일까지 가계대출이 총 7조3천795억원 늘어났으며, 이는 금융 당국에 제출한 올해 증가액 한도 목표인 5조9천493억원을 24% 초과한 수치다.
각 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수요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채널에서 올해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중단했으며, 하나은행은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 중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 2조6천519억원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증가액은 7월 이후 최대인 1천32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용대출은 1조3천843억원 늘어나며 2021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은행권은 강한 부동산 규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1월이나 2월에 대출 규제 완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출 억제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되자, 신용대출이 부동산 계약금이나 투자 자금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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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