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에서 30대 무주택 가구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가구주 중 무주택 가구는 52만7천729가구로, 전년 대비 1만7천215가구가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최대치로, 서울 집값 급등과 공급 부족, 강화된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사회 초년생의 생애 첫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결과로 분석된다.
30대 가구주 4명 중 집주인은 1명에 불과하며, 서울 30대 주택 소유율은 25.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30대 주택 소유 가구는 전년 대비 7천893가구 감소한 18만3천456가구로, 무주택 가구와의 격차는 2.9배로 벌어졌다.
서울의 30대 주택 소유율은 2015년 33.3%에서 2020년 30.9%로 떨어졌고, 2021년 소폭 반등한 뒤 다시 하락해 지난해 25%대까지 내려왔다. 전국 30대 주택 소유율은 36.0%로 6년째 하락하고 있지만, 서울과는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중과 집값 급등이 청년층의 자가 마련에 영향을 미쳤으며, 취업과 결혼 시기 지연 또한 주택 매입 시기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졌고, 대출 규제 강화로 현금 부자만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청년층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토지주택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은 1인 가구라도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위해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지원'과 '전세자금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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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