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아이렌(IREN Limited, 나스닥: IREN)이 약 3,969만 9,102주의 보통주를 주당 41.12달러에 발행하는 직상장 증자(Registered Direct Offering)의 가격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조달되는 금액은 약 16억 3,240만 달러로, 회사가 추진 중인 기존 전환사채(Existing Convertible Notes)의 대규모 조기 매입 비용과 사실상 동일하다. 이번 발행은 1933년 증권법에 따라 진행되며, 거래는 2025년 12월 8일 마감될 예정이다.
아이렌은 신주 발행과 동시에 기존 전환사채 보유자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2030년 만기 3.25% 전환사채 약 2억 2,770만 달러어치와 2029년 만기 3.50% 전환사채 약 3억 1,660만 달러어치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총 매입 규모는 약 5억 4,440만 달러(원금 기준)에 이른다. 회사는 이를 위해 약 16억 3,240만 달러를 지급하게 되는데, 이 금액에는 전환사채 보유자에게 미지급된 이자도 포함된다. 매입이 완료되면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되며, 만기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는 사라지게 된다. 아이렌은 향후 필요할 경우 추가 전환사채 매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이렌은 기존 전환사채 매입과 별도로, 2032년과 2033년에 각각 만기가 도래하는 두 종류의 신규 전환사채 발행 조건도 확정했다. 우선 2032년 만기 0.25% 전환사채 10억 달러 규모와 2033년 만기 1.00% 전환사채 10억 달러 규모를 새롭게 발행하기로 했다. 또한 인수단은 두 전환사채에 대해 각각 최대 1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발행 규모는 최대 23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 거래 역시 12월 8일 마감될 예정이다.
아이렌은 이번 신주 발행과 신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을 세 가지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첫 번째는 전환사채 발행과 함께 설정된 캡드콜(Capped Call) 거래 비용 약 1억 7,480만 달러를 충당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기존 전환사채 조기 매입을 위한 현금 마련이며, 마지막으로 기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자금과 운전자본에 활용할 방침이다. 만약 인수단이 추가 옵션을 행사해 전환사채가 더 발행될 경우, 이에 따른 추가 캡드콜 비용도 확보된 자금에서 충당하게 된다.
아이렌은 이번 세 가지 거래 '직상장 증자', '신규 전환사채 발행', '기존 전환사채 매입'이 서로 연동되지 않는 독립적 구조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 거래의 성사가 다른 거래의 완료를 조건으로 하지 않으며, 각각은 별도로 마무리될 수 있다. 이번 신주 발행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배정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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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