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쿠팡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노출'이 아닌 '유출'로 수정하라는 요구를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1월 29일 전 고객에게 '개인정보노출통지' 문자를 발송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다음날 쿠팡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사고가 명백한 개인정보 유출이라고 판단,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문자 내용을 '노출'이 아닌 '유출'로 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쿠팡은 이를 수용했으나, 12월 1일에도 '노출'로 표현된 문자를 다시 발송했다.
이후 조사단은 쿠팡 측에 노출을 유출로 정정할 것을 재차 요구했으나, 쿠팡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국회 과방위 긴급 현안 질의에서 의원들의 항의에 "유출로 수정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아직까지 수정된 문자나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은 상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긴급 전체 회의를 열고 쿠팡에 개인정보 '노출'을 '유출'로 수정하고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해 재통지할 것을 요구했지만, 쿠팡은 여전히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쿠팡의 태도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 의식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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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