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12/542844_363037_4731.jpg)
[CBC뉴스]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미국 뉴욕 증시에서 5% 넘게 급락했다. 이 사건은 쿠팡의 허술한 관리체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을 불러일으키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또한, 쿠팡의 기형적인 운영구조와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Inc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6% 하락한 26.6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이후 첫 거래일에 발생한 것으로, 쿠팡의 위기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출 규모가 초기의 수천 건에서 7천500배로 불어났고, 내부 직원의 인증 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내부 통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을 둘러싼 논란도 재점화되고 있다.
미국 이민자로 '검은 머리 외국인'인 김 의장은 의결권의 70%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국회 출석 요구가 있을 때마다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참석을 피하고 있다.
그는 쿠팡의 클래스B 보통주를 1억5천780만2천990주(지분율 8.8%)를 보유하고 있다. 클래스B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으로, 의결권을 기준으로 하면 김 의장의 지분율은 73.7%에 달한다고 한다.
김 의장은 지난해 11월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1천500만주로 전환해 처분하면서 무려 4천846억원을 현금화하기도 했다.
쿠팡은 매출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올리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의장은 5천억 원을 자선기금에 증여했으나 대부분이 미국에 쓰였다. 쿠팡은 과로사 문제와 입점업체 수수료 과다 등으로 비판받아왔으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리스크 관리 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쿠팡은 과징금과 집단소송에 따른 손해배상 가능성, 회원 탈퇴 러시 등으로 수익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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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