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5년 12월 4일 기준, 금시세닷컴에서 발표한 국내 금 시세는 전일 대비 일부 품목에서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순금(3.75g)의 경우, 팔 때 가격은 74만 7천 원으로 전일 대비 1천 원 하락했으며, 살 때 가격은 86만 5천 원으로 3천 원 하락했다.
18K 금은 팔 때 55만 1천 원으로 1천 원 하락했으며, 14K 금은 팔 때 가격이 42만 8천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백금은 상승했다. 팔 때는 28만 2천 원으로 4천 원 상승, 살 때는 33만 3천 원으로 5천 원 상승했다.
은 시세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팔 때 1만 500원, 살 때 1만 3천 원으로 각각 200원씩 상승했다.

한편 전통적으로 증시가 오르면 금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의 글로벌 환경에서는 금과 증시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장이 긍정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정책 전환기’라는 특수한 환경이 만들어낸 공존의 흐름이다.
금리 인하 기대는 위험자산인 주식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동시에 달러 약세 가능성과 실질금리 하락은 금의 매력을 높인다. 여기에 지정학적 불안정성, 글로벌 정치 리스크, 주요국 선거 일정, 공급망 재편 등 복합적 요인이 얽히면서 금은 단순한 안전판을 넘어 ‘정책 변화 구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전략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을 과거처럼 단순히 “위험 회피용”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최근 금의 역할은 훨씬 진화했으며, 포트폴리오 리스크 조정, 달러 변동성 완충, 경기 불확실성 대비,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모두 결합한 다층적 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전통적 기반 위에서 금과 미국 금리의 관계는 매우 정교하게 맞물린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지고,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줄어들어 수요가 증가하는 구조를 반복해왔다.
따라서 시장이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점 높게 보고 있는 지금의 국면은 금 가격에 우상향 압력을 가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다. 금리 인하는 단순히 자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유동성의 방향을 바꾸는 신호로 작용하며, 특히 실제 인하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크거나 빠르다면 금은 안전자산이자 기회자산이라는 이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잠재적 리스크를 완충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금의 중요성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금은 땅속에서 임의로 만들어낼 수 없고,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으며, 부식되지 않고 저장이 용이해 ‘영원성’이라는 특별한 속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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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