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소득 하위 20%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이 40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하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는 임시·일용직 일자리의 취업 여건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1억2천6만원으로 3.7% 증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위 근로소득 격차는 약 30배로 확대되어,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전체 소득에서도 이러한 양극화가 드러난다. 소득 상위 2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4.4%로 평균 가구 소득 증가율 3.4%를 웃돌았으나, 하위 20%는 3.1% 증가에 그쳤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적 이전소득이 증가하며 전체 소득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
자산 격차 역시 심화되고 있다. 소득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3억3천651만원으로, 하위 20% 가구의 8.4배에 달한다. 자산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하위 20%의 68.6배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저소득층의 물가 상승 감내 여력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비 지출의 약 40%를 생계형 항목에 할애하며, 이는 소득 상위 20%의 두 배에 달한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먹거리와 전기·가스 관련 물가가 불안정해지며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농축수산물 물가가 5.6% 오르는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가공식품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고환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자리 여건이 악화된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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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