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에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활용한 상업용 에어택시 서비스를 개발 중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NYSE: JOBY)이 미국 내 제조 역량을 두 배로 확대한다. 회사는 2027년까지 월 최대 4대의 항공기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설비와 인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에 대한 전례 없는 정책적·산업적 지원 흐름 속에서 나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이미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잠재적 항공기 및 서비스 판매 계약을 공개했으며, 지난 9월 미국 정부는 eVTOL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해 에어택시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미 교통부와 연방항공청(FAA)은 완전한 인증 이전이라도 성숙 단계의 eVTOL 기체가 일부 시장에서 조기 운항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 나선 상태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는 “우리는 항공 산업의 다음 황금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와 오하이오에 위치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조비 에비에이션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속도와 품질로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어택시 프로그램의 성숙도와 시장 수요를 감안할 때 지금이 생산 가속화를 위한 최적의 시점”이라며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와 협력해 설비, 시설, 인재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 마리나(Marina)에 위치한 확장 제조시설 완공을 기념했으며, 10월에는 오하이오주에서 프로펠러 블레이드 생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생산 확대를 위해 회사는 월 2대 수준이던 생산능력을 월 4대로 끌어올릴 핵심 설비 조달에 착수했으며, 캘리포니아 공장에서는 24시간 제조 체제를 뒷받침할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인증 절차 역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달 FAA 형식 인증(Type Certification)의 최종 단계인 TIA(Type Inspection Authorization)를 위한 첫 번째 FAA 적합 항공기의 전원 인가 시험(power-on testing)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TIA 단계에서는 FAA 시험 조종사가 직접 항공기를 비행하게 되며, 해당 시험에 필요한 나머지 4대의 FAA 적합 기체도 현재 생산 중이다.
한편 조비 에비에이션은 2025년 5월 토요타자동차로부터 전략적 투자금 2억5000만 달러 중 1차분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양사의 장기 협력 관계를 상징하는 이정표로, 현재 두 회사는 생산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조 동맹을 최종 조율 중이다.
베버트 CEO는 “토요타와의 파트너십은 조비 에비에이션이 제조 규모를 키우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그들의 제조 경험과 노하우는 우리가 다음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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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