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의 집값이 올해 대폭 상승한 가운데,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은 공급 부족과 맞물려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권 교체 이후 강력한 수요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상급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들은 내년 수도권 집값이 2% 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은 4.2%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 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확대된 유동자금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인해 서울 집중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에도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4만2천611가구였던 서울의 입주 물량은 내년 2만9천161가구로 31.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의 추가 공급 대책이 시급하지만, 발표가 지연되면서 정책 신호가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세금 정책도 주택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세 저항을 의식한 정부의 부동산 세금 정책은 아직 수면 아래에 있지만, 이는 추후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매매 시장보다 전월세 시장의 불안 요소가 더 크다고 지적하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미국의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한국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출 금리 인하가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세금 정책의 변화와 함께 내년 집값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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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