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연말 외환 거래 마감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40.3원으로, 11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과 국민연금의 환 헤지 소식 등이 환율 하락을 주도하며, 연말 종가는 작년의 1,472.5원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환율이 1,450원 이하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상승 관성이 꺾인 만큼 당국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 종가를 1,400∼1,420원대로 예상했다. 그러나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외화 부채가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외환당국은 최근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높은 수위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국민연금의 환 헤지 개시 등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연말 환율 안정에 기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중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 따른 국내 경제 펀더멘털과의 괴리를 지적하며, 원화 약세가 고착될 경우 국내 투자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외환 시장의 중장기적 여건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부의 능력이 새해에 본격적으로 검증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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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