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원/달러 환율이 24일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개입에 힘입어 1,450원대로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2원 내린 1,460.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484.9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위협했으나, 외환당국의 발언이 전해지자 급격히 하락했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외환시장 개장 직후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강조했다. 이는 환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1,480원을 넘으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수요가 많아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이 이를 저지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급 대책을 발표했다. 선물환 포지션 제도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등이 그것이다. 또한, 국민연금의 환 헤지를 통한 대규모 달러 매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다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엔/달러 환율은 156.23엔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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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