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후계자로 공식화할 경우, 고모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의 권력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The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김주애가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되면 정치적 야망이 강한 김여정의 강력한 견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라 교수는 “김여정은 최고 권력자가 될 기회라고 판단하면 주저하지 않을 인물”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접을 이유가 없어 권력 투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사망하거나 직무 수행이 어려워질 경우 김여정이 권력 장악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김정남 암살, 장성택 처형 등 과거 숙청 사례를 언급하며, 권력 다툼이 유혈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김여정이 이미 노동당과 군부 내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갖춘 ‘사실상 2인자’로 평가받는 반면, 김주애는 공식 석상 등장 횟수가 늘고는 있지만 아직 10대 초반으로 정치적 기반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2일 국회 보고에서 김주애를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후계 구도를 서두르는 배경으로 건강 이상설을 거론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