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7-30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첫 장내매수…3,620주·48억 규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번 매수는 약 48억원 규모로, SK하이닉스가 30일 공시했다.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8만7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급락해, 이날 종가는 132만2000원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기업 가치에 대한 신뢰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 회장은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2026-07-30
SK이노베이션 2분기 매출 29조·영업이익 3.4조 '흑자전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배터리와 윤활유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3조4873억원을 기록했다.
30일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이 29조157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9%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40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은 2분기 매출 2조9460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5억원의 적자에서 9000억원 가까이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2021년 10월 SK온 분사 이후 분기 기준 최대 흑자다. SK온은 2024년 3분기 첫 영업이익 이후 7개 분기 만에 다시 흑자를 냈다.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 고객사 보상금 수령,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증가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SK온은 2분기 포드와의 블루오벌SK 합작법인 종료 절차를 마치고, 기존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단독 공장인 'SK온 테네시'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감가상각비와 2000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활유 사업을 맡은 SK엔무브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5034억원 늘어난 691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경쟁사 공급 차질로 윤활기유 사업 마진이 상승했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엔무브는 고급 윤활기유인 '그룹 Ⅲ'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급 역량을 강화해 왔다.
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는 2분기 영업이익 6512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래깅효과와 재고효과가 반영돼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3월 평균 128달러에서 6월 79달러로 하락하면서 전분기 대비 이익 규모는 줄었다.
2분기 SK이노베이션 전체 사업별 재고 관련 손익은 1조19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97억원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SK에너지 5623억원, SK지오센트릭 922억원, SK인천석유화학 4469억원, SK엔무브 930억원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E&S가 한국중부발전과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열원 및 LNG 배관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일정대로라면 2030년 2분기 이후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SK하이닉스 팹 1∼4호기에 필요한 스팀을 공급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흑자 전환에는 일회성 요인의 효과가 있으나 SK온의 원가 절감 노력 등이 가시화된 데 힘입어 실질적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원가 절감과 물량 회복을 통해 분기 손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궤도에 진입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2026-07-29
SK하이닉스 사장단, 광주 군공항 부지 점검…반도체 팹 구축 실행 논의

SK하이닉스 사장단이 29일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현장 점검과 구체적 협의에 나섰다.
이날 SK하이닉스 염성진 커뮤니케이션총괄 사장 등 15명의 관계자들은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광주 군공항과 인근 지역을 둘러보며 부지 규모, 공장 배치 가능 구역, 교통망, 전력 및 용수 공급 여건을 확인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오후 2시부터는 광주청사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만나 팹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이날 상견례 성격의 만남에서 군공항 이전, 산업단지 조성 일정,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 신속한 인허가, 기업 지원 체계, 단계별 투자 일정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또한 실무적 협의를 넘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 측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실무진의 사전 답사에 이어 사장단이 직접 현장을 점검한 것으로, 삼성전자 사장단도 25일 같은 부지를 방문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8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는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30년 첫 양산을 목표로 군공항 이전, 산업단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망 구축, 인허가 절차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별 투자 규모, 착공 시기, 공장 배치 등 세부 계획은 정부, 기업, 특별시 간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장은 "오늘 만남으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삼성전자 사장단과도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 2026-07-29
SK바이오팜-유로파마,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MOU…브라질 등 중남미 본격 진출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의 브라질 순방과 경제사절단 활동을 계기로 추진됐다. SK바이오팜과 유로파마는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중남미 6억명 시장을 겨냥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와 치료 효과 강화를 위한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유로파마의 현지 인허가와 유통, 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출시 국가를 단계별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중남미에서 대표적인 뇌전증 치료제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 목표다.
SK바이오팜은 이달 브라질에서 세노바메이트 출시를 결정했으며, 다음 달부터 유로파마를 통해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앞서 5월과 지난달에는 각각 페루와 칠레에서 이 치료제가 출시됐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브라질 시장에서의 세노바메이트 출시 현황과 현지 파트너십을 직접 확인했다.
양사는 지역 인프라와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남미 전역에서 의료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추신경계(CNS) 분야 파이프라인 협력, 희귀 뇌전증 관련 공동 연구개발(R&D) 등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합작법인인 '멘티스 케어'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디지털 의료 솔루션을 고도화해 환자의 발작 관리와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 2026-07-27
SK이노베이션 E&S, 호주 바로사 가스전 초경질유 30만배럴 내달 인천항 첫 도입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북서부 해상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초경질유 30만배럴을 다음 달 초 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국내로 들여오는 초경질유는 SK이노베이션 E&S가 바로사 가스전에서 보유한 지분(37.5%)에 해당하는 연간 110만배럴 중 일부다. 초경질유는 천연가스 생산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원유로, 나프타 성분이 많아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의 원료로 사용된다. SK인천석유화학의 전용 설비에 투입된 뒤 파라자일렌(PX) 생산이나 휘발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부터 바로사 가스전 개발에 참여해 매장량 평가, 인허가, 설비 건설 등 전 과정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초경질유뿐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130만t도 매년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이는 국내 연간 LNG 수입량의 약 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 20년을 기준으로 확보한 자원은 초경질유 2200만배럴, LNG 2600만t에 이른다.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민간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확보한 초경질유를 국내에 들여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호주산 자원 도입이 국가 차원의 에너지 공급망 다양화에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와 초경질유를 활용해 자원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의 수급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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