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3일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추 지사는 화성시 영천동 소방서 신축 공사장에서 폭염 대책과 안전관리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근로자 20여 명과 만나 격려했다. 추 지사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만큼 야외 작업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추미애 지사는 휴게시간 준수와 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옥외 작업 중지 등 안전수칙 이행 현황을 확인하며, 민간 사업장에서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휴게 공간 단열 문제가 발견된 현장에는 덮개 설치 등 개선 조치를 하였고, 다른 현장 근로자들의 휴게 환경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열질환 발생 시 사후 조치, 사전 예방 및 긴급출동 조치 점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경기도는 폭염에 취약한 야외 근로자에 대해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공공발주 공사현장에서는 폭염 시간대 작업 중지가 의무화되어 있고, 체감온도에 따라 31도 이상일 경우 2시간 이상 작업 시 적절한 휴식을 권장하며, 33도 이상이면 매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35도 이상이면 옥외 작업을 중지한다. 38도 이상에서는 긴급 조치 작업을 제외한 모든 옥외 작업이 전면 중단된다. 또한,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는 노동안전지킴이 112명과 자율방재단 9136명이 소규모 공사현장 등 취약지역을 관리한다. 돌봄노인 9만2000명, 돌봄장애인 3만 명, 건강취약계층 14만 가구에 안부 확인이 진행되고 있으며 노숙인 보호 현장대응반도 운영 중이다.
폭염 저감 시설로는 그늘막, 물안개 분사장치, 도로 살수장치 등 1만998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9000곳의 무더위쉼터가 공공청사와 경로당에서 개방되고 있다. 경기도는 온열질환자에게 응급처치와 보상을 별도 가입 없이 제공하는 경기 기후보험을 운영하며, 온열질환 진단비와 응급실 방문비 지원도 포함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8월 1일까지 온열질환 인명피해는 총 395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다. 이 중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환자는 109명(28%)이다.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공사는 2021년 착공해 현재 공정률 45%이며, 내년 8월 준공 후 동탄구, 병점구, 효행구를 관할할 예정이다.
추미애 지사는 "민간 사업장도 경기도와 시가 현장을 다니며 감독을 할 예정이니, 안전수칙을 잘 지켜 폭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온열질환에 걸린 도민 누구나 응급처치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기 기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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