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일본 혼슈 동부 상륙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아라이의 한 해안에 제15호 태풍 찬홈으로 인해 발생한 높은 파도가 밀려온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7416_409548_4250.jpg)
![제15호 태풍 찬홈 일본 이바라키현 상륙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608/597416_409549_4251.jpg)
제15호 태풍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이번 태풍은 일본 혼슈를 동서로 관통해 12일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기상청은 도호쿠에서 서일본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간토·고신 지역에는 180㎜, 도호쿠 지역에는 150㎜의 강수량이 12일 저녁까지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폭우가 산사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낙뢰, 돌풍 등 다양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과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하네다·나리타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67편이 결항됐으며, 도카이도·도호쿠 신칸센은 오후 6시까지 정상 운행됐으나 이후 지연이나 운행 중단 가능성이 남아 있다. JR 동일본 조반선의 이와키역과 미토역 사이, 그리고 도쿄 시나가와역과 센다이역을 잇는 특급 히타치 열차의 일부 구간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열차 운행이 멈췄다.
태풍 찬홈의 중심 기압은 오후 10시 기준 997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20m로 기록됐다. 태풍 중심 북동쪽 500㎞, 남서쪽 33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바라키현 기타이바라키시에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최대 순간 풍속 29.3m의 강풍이 관측됐다. 도쿄 오모테산도에서는 강풍에 의해 가로수가 쓰러져 주변 통행이 제한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11일 오후 8시께 태풍 찬홈은 일본 이바라키현 남부에 상륙했다. 일본에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1년 이후 이바라키현에 태풍이 상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찬홈이 이례적인 경로로 이동하고 있어 도쿄를 포함한 혼슈 동부 간토 지방과 도호쿠 연안에 강풍과 높은 파도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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