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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④ㅣ 밖으론 ‘동맹 외교’, 안으론 ‘감세 승부’…쉴 틈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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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④ㅣ 밖으론 ‘동맹 외교’, 안으론 ‘감세 승부’…쉴 틈 없네
Sanae Takaichi, Prime Minister of Japan

▷ 출생 1961년 3월 7일
▷ 일본 내각총리대신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8.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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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13
다카이치 총리, 1년간 11개국 방문…동맹·우방 중시 외교 전략

다카이치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취임 이후 11개국을 방문하며 동맹 및 우방국과의 관계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0월 취임 후 8차례 해외 순방을 통해 11개국을 찾았다고 13일 보도했다. 방문국 중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가 6개국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3개국,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됐다. 이 중 4차례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었다.

개별 방문 대상으로는 미국, 한국, 호주, 베트남, 영국, 이탈리아, 인도 등 7개국이 포함됐으며, 모두 동맹국 또는 일본이 '동지국'으로 부르는 우방국들이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닛케이에 다카이치 총리가 외교 경험이 많지 않아 일본과 입장이 가까운 국가와의 관계 구축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월 동남아시아 중심의 에너지 공급 체계 '파워 아시아'를 출범시켰고, 5월 베트남 방문 당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을 강조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의 해외 방문 횟수는 전임자들과 비교해 적은 편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제2기 정권 출범 후 10개월간 26개국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같은 기간 14개국을 방문했다. 아베 전 총리는 중동 6개국, 아프리카 지부티,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가를 찾은 바 있다.

닛케이는 중국이 무역과 경제지원을 통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일본이 동맹국 및 우방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와의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의 입장을 이해하는 국가를 늘리고 국제회의를 활용해 양자 외교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올여름에는 해외 순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2026-08-12
다카이치 日총리,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않기로 가닥…한중 외교 고려

2024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다카이치 당시 의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다카이치 당시 의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15일 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12일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참배 시 한일 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점도 외교적 배려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한 배경으로 풀이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봄과 가을 예대제, 그리고 8월 15일에 정기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왔다. 지난해 10월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에도 총리로 취임하면 참배하겠다고 밝히며, 참배가 외교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직접 참배 대신 개인 명의로 공물만 봉납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을 추모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극동 국제군사재판에서 처형된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본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나 공물 봉납 여부에 대해 "총리 본인이 적절히 판단할 일이며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2026-08-12
다카이치 日총리, 이란 대통령과 통화…“호르무즈 통항료 징수 반대” 강조

연기 피어오르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구 (사진=연합뉴스)
연기 피어오르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2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료 징수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 후 관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추가 비용 없이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협 이용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대화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상선 등을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란 측에 후티를 자제시켜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일본의 전쟁 종식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입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일본의 외교적 노력이 결실을 봐 역내 침략 세력들의 범죄와 전쟁 도발을 막아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은 국제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결코 역내 불안을 추구한 바 없다"며,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슬람 혁명 지도자를 암살했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의 대형 정유사 에네오스가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원유가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동 정세 악화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캐나다산 원유가 수입된 사례다. 일본은 중동산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원유를 들여오고 있으며, 태평양을 통해 수입되는 캐나다산 원유는 중동산보다 운송 기간이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일본·캐나다 협력의 구체적 성공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일본과 이란 정상 간 전화 통화는 미국과 이란의 전투 개시 이후 네 번째다.


 ● 2026-08-12
아베·고이즈미, '긴 여름휴가' 공통점…총리 장기집권과 연관성 분석

다카이치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는 역대 총리들의 여름휴가 기간과 집권 기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도쿄신문은 여름휴가가 긴 총리들이 대체로 장기 집권을 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8월에 약 열흘간 휴가를 보냈으며, 2016년에는 17일간 별장이 있는 야마나시현에서 골프와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그는 2012년 12월 재집권한 뒤 2020년 8월까지 총리직을 유지해 메이지 시대 이후 최장수 총리로 기록됐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장기 집권하며 2주가량의 긴 여름휴가를 보냈고, 2001년에는 하코네에서 아들 고이즈미 신지로와 캐치볼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반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2024년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만 휴가를 얻었고, 이미 참의원 선거 패배로 퇴진론이 확산된 상황에서 9월 7일 퇴진 의사를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2021년 8월 29일에 154일 만에 휴가를 가질 정도로 거의 쉬지 않았으며, 9월 3일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민주당 정권의 간 나오토와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역시 여름휴가가 1주일을 넘지 않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총리 취임 이후 0~3시간 수면이 일상화됐다"고 밝히는 등 바쁜 일상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오봉 연휴 기간에도 여름휴가를 가지 않고 구마모토 강진 사후 수습과 가을 임시국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향인 나라현 방문과 해외 순방도 취소했다.

정치평론가 아리마 하루미 씨는 총리의 업무가 중요하지만, 정권을 오래 유지하려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결국 정치라는 것은 결과론이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어필하거나 쉴 새 없이 일하고 있는 척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신경정신과의사 스가와라 미치히토 씨는 책임 있는 위치의 인물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조직과 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쉬지 않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문화가 남아있는 한 '일하는 방식 개혁'에 알맹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8-12
자민당 내홍…감세 정책에 비주류·중진 '포퓰리즘' 맹공

다카이치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일본 자민당 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추진하는 소비세 감세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며 당내 권력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은 식품에 적용되는 소비세율을 내년 4월부터 2년간 8%에서 1%로 인하하는 방안을 지난 5일 각의에서 의결했다. 그러나 자민당 비주류와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재원 대책이 없는 감세는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모리야마 히로시 전 간사장은 지난 7일 가고시마에서 열린 당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재원이 부족한 감세는 국채 신용을 떨어뜨린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 세제조사회 핵심 간부를 지냈으나 다카이치 정권 출범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모리야마 전 간사장은 재정 규율을 중시해 왔으며, 총리의 '책임 있는 적극 재정' 정책에도 비판적이었다.

고노 다로 전 외무상은 방송 출연 등에서 소비세가 사회보장 재원임을 강조하며 감세에 반대했고,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역시 엔화 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을 우려해 비판했다. 이나다 도모미 전 방위상도 "당 총재가 말한다고 해서 실행하는 것은 자민당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 중진 외에도 자민당 세제조사회 간부들 사이에서는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감세를 추진한 점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을 중심으로 비주류 세력이 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야시 총무상은 지난해 10월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거 기반이 약한 소장파 의원들은 50%대의 높은 내각 지지율과 차기 공천을 고려해 감세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당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2026-08-11
다카이치 총리, 여름휴가·해외행 모두 취소…강진 수습·국회 준비 전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회 폐회 기간에도 여름휴가나 해외 순방 없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8월 중순 오봉 연휴에도 구마모토 강진 사후 수습과 가을 임시국회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11일 보도했다. 당초 고향이자 지역구인 나라현 방문 계획도 취소했으며, 해외 순방 역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다카이치 총리와 가까운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긴 여름휴가 계획은 없다. 출근 여부는 그날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는지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이후 업무 자료를 검토하고 와병 중인 남편을 돌보며 가사까지 직접 해 수면 시간이 극도로 짧다고 밝혀온 바 있다. 지난달에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총리 취임 이후 0∼3시간 수면이 일상화됐다"며 새벽까지 자료를 읽고 집안일을 하는 일상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건강에 대한 우려와 적절한 시간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세계家ㅣ세계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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