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반도체 센서 IC 팹리스 기업 해치텍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고정밀 3차원 자기센서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생활가전에서 산업기기, 자동차 전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시장의 평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치텍은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를 시작한다. 확정 공모가는 2만3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인 2만3000~2만8000원의 하단에서 결정됐다.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 공모금액은 230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69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DB증권이다.
앞서 해치텍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321개 기관이 참여하면서 10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2~13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최종 종합 경쟁률 25.73대 1, 비례배정 경쟁률 51.46대 1을 기록했다. 최종 청약 신청 건수는 2만91건으로 집계됐다.
일반청약 대상 물량은 전체 공모주식의 25%인 25만주였으며 약 643만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73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치텍은 지난 3월 23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6월 24일 심사 승인을 받았다. 6월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18일 배정·납입·환불 절차를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해치텍은 고정밀 모놀리식 3차원 자기센서 SoC 기술을 기반으로 자기센서 IC를 설계·개발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 위치와 움직임 등을 측정하는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생활가전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향후 자동차와 로봇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축적된 아날로그 및 혼합신호 설계 기술과 자기센서 신호처리 기술을 토대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센서 IC에서 중요한 자기장 보정 기술과 신호처리 알고리즘, 테스트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공모자금 역시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자기센서 제품의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감도·저전력·소형화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센서 IC와 고부가가치 SoC 제품군 확대를 추진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핵심 과제다. 기존 모바일·생활가전 중심에서 산업기기와 자동차 전장 등으로 적용처를 확대하고 기존 고객사의 적용 모델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상장 초기에는 공모가 산정 결과와 기관·일반청약 경쟁률, 유통가능 물량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해치텍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에서 결정됐다는 점에서 상장 첫날 수급과 공모가 방어 여부가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해치텍의 코스닥 신규 상장을 승인했으며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해치텍이 상장을 계기로 자기센서 기술을 자동차 전장과 산업기기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확장하고 팹리스 센서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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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