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공]](/news/photo/202608/601071_412237_2925.jpg)
[CBC뉴스]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올해 2분기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 취급액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3,414만원으로, 1분기보다 128만원 줄어들며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평균은 2억829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10만원 감소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이 수치는 2024년 4분기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3,537만원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30대(-2,632만원), 50대(-1,281만원), 60대(-1,069만원)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20대는 392만원 증가해 평균 신규 취급액이 2억3,217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주담대 취급 비중은 30대가 43.7%로 가장 높았고, 40대(24.5%), 50대(15.9%), 60대 이상(9.9%), 20대(6.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4,397만원)과 강원·제주권(-2,108만원)에서 주담대 감소폭이 컸고, 동남권(-942만원), 충청권(-508만원)도 줄었다. 반면 호남권(+1,113만원), 대경권(+100만원)은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342만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권은 1,439만원 감소했다.
차주당 가계대출 평균 잔액은 2분기 9,790만원으로 50만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 평균 잔액도 1억6,193만원으로 187만원 증가해 분기마다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30대의 주담대 평균 잔액이 2억3,41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2억394만원), 40대(1억8,586만원)가 뒤를 이었다. 20대의 주담대 평균 잔액이 2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숙홍 한국은행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금융권의 대출 관리 강화와 총량 규제가 차주당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대출 보유 차주들의 증액이나 대환 취급 규모가 줄어든 점을 주요 요인으로 언급했다. 또한 "수도권 주택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분기에 새로 진입한 차주에 한해서는 신규 취급액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최근 8·13 대책 이후 가계대출 총량이 늘어 3분기에는 신규 취급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국의 대출 관리 강화 기조와 수도권 주택시장 상황, 정부 대책 방향, 주식 투자 자금 등 여러 요인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대의 경우 무주택자와 생애최초 대출 비중이 높아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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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