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추석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민생지원금이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모습이 각 지자체 발표 자료에서 확인되고 있다.
강원 속초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개시 3주 만에 78억 원 가까운 금액이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8월 9일 기준 시민 7만 1,136명에게 총 142억 2,720만 원이 지급돼 지급률은 89.2%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77억 8,355만 6천 원이 실제 사용돼 지급액 대비 사용률은 54.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8억 5,569만 원으로 전체 사용액의 36.6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편의점·슈퍼·마트가 16억 1,565만 원으로 20.76%를 기록했다. 두 업종에서만 전체 사용액의 57.45%가 소비됐다. 이어 의류·잡화·안경이 7.71%, 주유소가 5.69%, 의료·보건 분야가 5.62%를 차지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원금이 지급 초기부터 외식과 장보기 등 일상적인 소비로 빠르게 이어졌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당부했다.
경남 의령군도 지급 첫날부터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군은 8월 10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는데, 첫날 전체 대상자 2만 4,600명의 약 17%인 4,114명이 신청을 마쳤다. 지원 대상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다. 지원금 50만 원 가운데 20만 원은 사용처가 확대된 정책상품권으로, 농협·축협 하나로마트와 관내 주유소 등에서도 쓸 수 있다. 나머지 30만 원은 기존 의령사랑상품권 사용 기준이 그대로 적용된다. 오태완 군수는 지급 첫날 의령읍사무소를 직접 찾아 신청 상황을 점검했으며, 고물가에 폭염과 가뭄까지 겹친 시기에 지원금이 군민 생활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9월 1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과 동시에 현장에서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민생지원금이라도 지역별로 신청 방식은 차이가 크다. 통영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인 모바일제로페이 방식으로만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8월 31일 오전 9시부터 10월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첫날을 제외하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만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본인인증, 신청정보 입력, 신청 완료 순으로 진행된다.
영동군은 신청 전 준비해야 할 절차가 좀 더 까다롭다. 온라인 신청 전에 반드시 본인 명의 휴대폰으로 chak 앱에 회원가입하고, 앱 안에서 레인보우영동페이 지역상품권을 등록해야 한다. 앱에 등록된 이름과 휴대폰 번호가 신청정보와 일치하지 않으면 지역상품권 미등록으로 처리돼 영동페이가 지급되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군민에게는 9월 1일부터 영동페이가 순차 지급됐다. 지급된 영동페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쓰지 않은 잔액은 소멸된다.
이처럼 추석 민생지원금은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사업인 만큼 지급 금액뿐 아니라 신청 방식과 준비물까지 지역마다 다르다. 온라인 신청을 준비하는 경우 앱 회원가입이나 본인인증 등 사전 절차를 미리 확인해두지 않으면 신청 당일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
[이 기사에서 다룬 지자체별 지급 금액, 신청 기간, 지급 방식 등은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한 내용이며, 이후 지자체 예산 집행 상황이나 신청 마감일, 지급 절차가 변경될 수 있다. 정확한 지원 대상 여부와 최신 신청 일정은 반드시 거주지 관할 지자체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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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